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2020년 김장나눔 사랑나눔’ 행사 성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2020년 김장나눔 사랑나눔’ 행사 성료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11.1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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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등 60여명 김장 담가… 경로당 등에 나눠줄 계획

자원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서울연합회 앞마당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다.
김성헌 연합회장(가운데)과 고광선 사무처장(왼쪽)이 16일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25개 자치구 내 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성헌 연합회장(가운데)과 고광선 사무처장(왼쪽)이 16일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25개 자치구 내 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정성어린 마음으로 김장을 담가야 효행 실천의 결실이 아름답게 맺어집니다”

11월 16일 오전 9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김성헌) 앞마당에서 연합회 직원 및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김장나눔 사랑나눔’ 행사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괴산군청으로부터 절임배추 5kg들이, 50박스를 후원받아 진행됐다.

연합회 직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행사장에 나와 절임배추와 양념을 정리하고 앞치마 등 행사도구를 정성스럽게 배치했다.

이어 연합회 ICT 칼리지와 양천노인대학, 새생활장수노인대학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가 시작됐다.

김성헌 연합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준비작업에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에게 “김장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함께 즐겁고 사랑을 베푸는 마음으로 하면 보람이 크다”며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노인복지를 실천하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김 연합회장은 “더 정성스레, 더 진심어린 마음으로 담그면 우리가 추구하는 효 결실로 이어지고, 김장을 전달받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더 따뜻해지고 위안이 된다”며 “어르신들을 위하는 마음과 따뜻한 정을 넘치도록 넣어 가장 맛있는 김장을 담그자”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먼 길을 왔지만 피곤한 기색없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절임배추와 각종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스레 손맛을 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사랑으로 맛깔스럽게 담근 김장 김치는 먹기 좋게 김치통에 차곡차곡 채워졌다.

행사는 오후 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날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연합회에서는 뒤풀이용으로 돼지목살과 막걸리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고,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이 정성들여 담근 김장김치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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