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에 1천억원 규모 특별융자
신협,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에 1천억원 규모 특별융자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0.1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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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과 연간 200억원, 5년간 융자 협약…12월 중 사업 예정
16일 오후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윤식 신협중앙회회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가치벤처펀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신협)
16일 오후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윤식 신협중앙회회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가치벤처펀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신협)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사회적 기업의 가치가 날로 중요시 되는 요즘, 신협중앙회(신협)가 16일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융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협은 오는 12월부터 매년 200억원씩, 5년간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경기도 내 사회적 경제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융자 사업’은 운용기관인 신협이 신청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완화된 재무 심사를 통해 융자를 실행하고, 경기도는 사회적 가치 평가에 따라 기업이 부담할 이자를 최대 2.0%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은 최장 10년간 1% 내외의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돌봄, 주거복지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파급효과가 큰 사회 혁신형 사업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신협이 공동으로 사업을 선정, 신청기업 심사 및 융자 지원하고 실행한 대출의 손실 일부를 분담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신협은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기존 금융의 불공정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협이 작년 고금리 대부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해 저금리 전환대출을 실행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 융자를 추진해주기로 한 신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서민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 사업을 통해 도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협은 이번 협약 이전부터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 대여자금 150억원 규모로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한 경기도 사회적 경제기업 특별융자 사업은 구체적인 실무협약과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 지은 후 12월 중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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