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광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서울·경기·광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11.20 11:17
  • 호수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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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300명 다시 넘어서

[백세시대=조종도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선을 넘은 가운데,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도 철원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1월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됐다.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가 시행되는데, 강화군과 옹진군은 제외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이중 순천시는 20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식당이나 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시설 면적 ‘4㎡(약 1.21평)당 1명’의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한다. 종교기관 정규예배가 좌석수의 30% 이내로 제한되고 식사가 금지된다. 

경로당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은 철저한 방역 하에 운영되며, 필요 시 일부 시설은 휴관할 수 있다.

거리두기 상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지 4일만이다. 박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공간이나 모임에서 감염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음주를 동반하는 모임은 가급적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하다가 18일, 19일 연이어 300명을 넘어섰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313명, 19일은 343명이다. 300명대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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