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세상읽기] 독감 백신 주사, 꼭 맞아야 하나
[백세시대 / 세상읽기] 독감 백신 주사, 꼭 맞아야 하나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11.27 13:53
  • 호수 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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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얘기가 코로나에 묻혀버렸다. 지난 10월, 독감 백신접종 뒤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자 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이 만연했지만 이후로는 매스컴에서 관련 뉴스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미국의 유력 신문인 뉴욕타임스(NYT)가 11월 24일자로 한국 정부와 과학자가 독감 백신 공포를 명확한 데이터와 소통으로 극복해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감 백신, 꼭 맞아야 하나. 이에 대해 독일의 대체의학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독감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흥미롭다. 그는 “모든 종류의 백신이 면역력 손상 이외에도 유전물질에 변화를 일으켜 신체 내에 광범위한 오작동을 일으킨다”며 “백신을 맞은 노인들 중 20% 이상이 여전히 더 치명적인 변종 독감에 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형태의 독감에 걸리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동일한 연령대의 노인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노약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독감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 결국은 독감 백신주사를 맞으나 맞지 않으나 독감에 걸리는 건 매한가지이며 독감으로 인한 사망 역시 막을 수가 없다는 논리다. 독감이 노인들을 죽게 했는지 혹은 다른 무언가가 노인들의 죽음을 초래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낼 방법도 없다고 한다.

그는 독감 예방접종이 성공적이지 못한 이유와 관련,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이 매년 다른 데다 소위 예방효과라고 하는 것이 6개월 동안만 지속된다는 점을 든다. 제약회사들도 올해는 과연 어떤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할지 여름에는 미리 알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백신 생산자들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로 구성된 백신을 암탉의 알에서 배양한다. 백신이 몸에 주사되면 주사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아프고 가벼운 독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을 때 건강이 위험할 수도 있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리는 것은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미래의 신종 플루 바이러스에 대비해 자연 면역력을 키우는 기회가 된다. 자연이 매년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를 만들어 정확한 시기에 퍼뜨리는 이유는 식물, 동물, 인간 모두에게 생태학적 균형과 강한 면역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자주 그리고 쉽게 감염되는 사람은 간이나 담낭에 수백 개의 돌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온갖 종류의 전염성 박테리아와 간에 쌓인 담석을 제거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감염에도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이다. 간 청소를 한 사람들은 더 이상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고 보고된다.

백신 생산자들도 백신이 독감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할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 그들은 백신이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또 당신이 그 병에 걸려도 더 가벼운 질병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일부 생산자들은 “지금과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이 모든 변종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알려져 있다”는 식으로 제품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얻은 교훈인 듯하다. 일본에서 행한 강제적인 독감 예방접종(1967~1987년)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독감과 백신 관련 죽음을 초래했다.

그렇다면 독감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언가.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좋은 식단과 사회적 노력 그리고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해온 우리 몸의 정교한 면역 체계는 인간이 만든 그 무엇보다 독감으로부터 당신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데 왜 당신의 건강을 독성 화학물질의 혼합물에 맡기려 하는가”라고 되묻는다. 

이 글은 책 ‘건강과 치유의 비밀’(에디터)에서 요약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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