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서철모 화성시장,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2.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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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 지원하는 무상교통카드를 홍보 중인 서철모 시장. '올해의 지방자치 CEO' 상은 현장 공무원이 투표로  선정되는 상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
화성시에서 지원하는 무상교통카드를 홍보 중인 서철모 시장. '올해의 지방자치 CEO' 상은 현장 공무원이 투표로 선정되는 상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

소상공인 대상 현금형태 재난생계수당 지급 등 높이 평가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현금 형태의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한 서철모 경기 화성시장이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지방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광역·기초지자체 부단체장, 기획관, 기획팀장, 자치행정(총무)과장 및 인사(총무)팀장, 지역정책연구포럼회원 등 1400여 명의 공무원 투표로 최종 선정된다.

특히 서철모 시장은 인구 30만 이상 대도시 시장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얻으며 최고의 지자체장으로 뽑히는 영예를 얻었다.

서 시장은 세금인하나 공공요금 면제, 대출 보증과 같은 간접지원으로는 코로나19 극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파악, 직접지원이라는 결단을 내려 전 국민 대상 ‘재난기본소득’을 실현하는데 물꼬를 텄다.

이와 함께 화성시가 지난달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무상교통과 버스공영제 역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인근 지자체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만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이 대상이지만, 내년부터는 만 23세 이하, 만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전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대중교통 활성화로 기후위기까지 극복하겠다는 포부이다.

서 시장은 또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5만 톤 감축과 10만 개 그린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화성형 그린뉴딜’을 수립했다. 오랜 갈등으로 풀리지 않았던 인근 지자체와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완료하고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송산 지역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한 점도 높이 인정됐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추구해온 서 시장은 ‘화성시민 지역회의’와 ‘청소년 지역회의’, ‘온라인 시민정책자문단’을 도입하는 등 시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소통 플랫폼도 만들어냈다.

서 시장은 “86만 화성시민과 2천 5백 명의 공직자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 ‘제195회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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