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 성료 “전자슐런보드로 공정·신뢰성 높여”
제4회 전국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 성료 “전자슐런보드로 공정·신뢰성 높여”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12.11 14:21
  • 호수 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 28일 대한슐런협회 주최로 제4회 전국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28일 대한슐런협회 주최로 제4회 전국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 선수단 선전… 개인·단체전 상위권 휩쓸어

대한슐런협회는 지난 11월 28일 제4회 전국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는 코로나 확산예방을 위한 국가지침 준수는 물론 ICT(정보통신)를 이용하여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100명 이내의 시도별 대표선수만 참가해 치렀다.

협회는 “선수 간 대면을 최소화하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자 슐런보드를 사용했다”면서 “그간 많은 대회를 운영하고 2015년(체코), 2017년(프랑스), 2019년(독일) 국제대회에 선수를 파견했지만 이번 대회처럼 안전에 힘쓴 대회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대회 결과, 1부리그 우승은 경남 윤창구 선수가 차지했으며, 2위에 경남 이도겸, 3위 서울 김병무, 4위 경남 강성민 선수가 각각 입상했다. 윤창구 선수는 지체장애인이면서도 세계 슐런월드컵에 한국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출전할 만큼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다.

2부리그 1, 2위는 경남 김노선, 김계권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으며, 3위는 경기 곽영길, 4위엔 대구 빈의제가 입상했다. 

단체전에서는 경남 A팀과 B팀이 1위와 2위를 휩쓸었고, 3위는 충남, 4위는 대구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남 대표가 특히 선전을 펼쳤다. 경남대표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용 전자슐런보드로 매일 연습과 훈련을 했다”면서 “경기용 전자슐런보드로 훈련을 하니 공정성과 신뢰성도 높아지고 실시간 점수 집계는 물론 흥미가 높아져 연습량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