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국내외 디자인 독창성 인정받아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국내외 디자인 독창성 인정받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12.14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친핏’ 국내 첫 도입…인도 등 현재까지 68건 디자인권 확보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가 국내외에서 디자인권을 확보하며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중국·인도 등에서 현재까지 68건의 디자인권을 확보했다.(총 94건을 출원해 68건 등록, 26건 심사 중)

삼성전자는 △분리·교체가 가능한 패널 구조 △전면 패널과 도어 프레임이 구별되는 도어 디자인 △제품 높이와 도어 손잡이 규격화 등을 통해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여러 대를 붙여 설치해도 일체감을 주는 모듈러(Modular) 디자인 등 비스포크 냉장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글래스·메탈·페닉스(FENIX) 등 다양한 소재에 국내 최다 색상으로 구성된 총 27종의 도어 패널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주방 인테리어 등에 맞게 선택하고 추후 교체할 수도 있도록 했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는 일반적인 한국 주방 가구장의 깊이인 700mm에 꼭 맞는 ‘키친핏(Kitchen Fit)’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별도의 공사없이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어 소비자의 인테리어 비용 부담도 덜어 준다(2019년 6월 700mm 가구장 기준 국내 최초 출시).

키친핏은 국내 빌트인 냉장고 권장설치공간(1070 x 2125 x 700mm)에 맞게 설치할 수 있어 전면부가 돌출되지 않으며 다른 가구나 가전제품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모듈러 디자인과 키친핏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가구장과 냉장고 뒷면 사이에 거리를 많이 띄우지 않아도 제품 성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열 설계와 유로 구조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양옆의 가구장이나 가전에 걸리지 않는 문 열림 각도와 도어 두께 등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연구에 매진했다.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은 “비스포크 가전은 삼성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반영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비스포크 디자인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