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국기업데이터가 정부로부터 축적된 신용과 기술평가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가치평가 및 사업화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한국기업데이터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강화해 종합 기술경영컨설팅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사업화전문회사’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산자부는 신규 기술거래기관 12곳과 함께 사업화전문회사 5곳을 지정, 발표했다.
사업화전문회사는 기술 발굴·개발·융합 지원, 사업화 상담 및 자문,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유치·투자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 회사들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정보 수집·분석 및 제공, 사업화를 촉진하는데 목적을 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축적된 신용 및 기술평가 노하우를 통해 최근 3년간 기술가치평가, 사업화 컨설팅 보고서 등 산학연에서 발주한 용역을 다수 수행해 왔다. 이 같은 사업화 실적을 인정받아 산자부 지정 사업화전문회사로 선정됐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이번 선정에 따라 기존에 대학 위주로 제공하던 기술사업화 컨설팅 대상을 내년부터 정부부처 및 공공연구원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이번 지정을 통해, 2021년에는 기술거래기관으로 지정 받아 명실상부 종합 기술경영컨설팅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한국기업데이터의 설립 취지에 따라 기술사업화 컨설팅 역량을 배가시켜 온 만큼 이번 사업화전문회사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종합 기술경영컨설팅 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중소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