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에 앞장
롯데홈쇼핑,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에 앞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1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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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등 업무 협약
(왼쪽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사진=롯데홈쇼핑)
(왼쪽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사진=롯데홈쇼핑)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롯데홈쇼핑이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에 앞장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부와 롯데홈쇼핑, 환경재단은 온실가스 저감 및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도심 녹지 조성을 통해 저탄소 전환에 기여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 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친환경 녹지 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50 곳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주변에 사업장과 같은 미세먼지 배출원이 많으면서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노인복지시설, 병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 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장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총 36곳이 지정돼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배, 축구장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기정화 식물을 심어 자연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미세먼지를 직접 흡수·흡착하는 시설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IoT 기반 측정기, 차단막(에어샤워), 미세먼지 쉼터 등 저감회피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운동 및 편의시설, 산책길 등을 조성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심 속 쉼터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숨;편한 포레스트’는 시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나무 심기 및 숲 공간 조성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 위기 대응에 관련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지난해 미세먼지 법을 개정, 취약계층에 대한 국민 건강보호 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해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환경 소외계층이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미세먼지 및 기후변화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숨;편한 포레스트’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경영 전반에 녹색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7년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감소’, ‘온실가스 감축’, ‘리사이클링’(재사용·재활용) 등을 주제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8년 6월에는 서울 신촌에서 미세먼지 방지 캠페인 ‘STOP! 미세먼지, GO!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에코페스트 인 서울'을 개최해 에코 마켓을 비롯해 환경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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