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한노인회 경남 남해군지회장에 이재신 전 분회장 당선
제21대 대한노인회 경남 남해군지회장에 이재신 전 분회장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1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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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후보 중 최다득표 당선…분회장· 부지회장 역임, 노인회 업무 해박

이재신 당선자 “대우받고 보람 느끼도록 노력…도약 위한 특별전문위 설치”

이재신 당선자(오른쪽)가 양석용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신 당선자(왼쪽)가 양석용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신 당선자(왼쪽에서 네번째)가 당선증을 받은 뒤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재신 당선자(왼쪽에서 세번째)가 당선증을 받은 뒤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남해군지회는 12월 22일 지회 2층 복지관에서 제21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이재신 전 남해읍분회장을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성관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새해 2월 1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특히 4명의 후보 모두 지회 전현직 임원으로 노인회 업무에 해박하고 전문성도 갖춰 개표 직전까지 당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실제 2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총 대의원 261명중 250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4번의 이재신 후보가 81표(33%)로 최다득표 당선됐다. 경쟁후보는 79표, 71표, 18표를 얻었으며 무효 1표가 나왔다.

이재신 당선자는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회장님들이 지회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더 대우받고 보람을 느끼며 노후를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과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을 통한 경로당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에게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중앙회에 적극 건의해 관련 규정을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노인회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현실에 맞지않는 경로당 정관 및 규정을 개정하고 예산 집행 등을 효율화한 경로당운영 업무표준화로 경로당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 부지회장을 거치면서 익힌 현장감각과 폭넓은 노인회 업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회를 한단계 도약시킬 복안도 마련했다. 바로 특별전문위원회이다.

지회 임원 및 분회장 그리고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위원회는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해 특수시책을 발굴하고 노인복지 및 권익향상을 위한 조례제정 건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존경받은 노인상은 노인에 대한 불편한 단어부터 고치는 것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치매’를 인지저하증으로 바꾸는 등 생활 속에서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불편한 단어들을 보다 친밀하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당선자는 “어른다움은 받기만하는 것에서 탈피해 베풀어야 가능하다”며 노인일자리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취업센터, 어르신인력은행을 설치하고 환경보호감시단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희귀병 등 중증질환 노인들이 치료를 위해 대도시로 이동할 경우 교통비와 간병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도 적극 건의할 뜻을 밝혔다.

이외 어르신 무료주차장 설치, 버스 무임승차권 발급,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활성화 등 지회장에 당선되면 추진하고자 하는 구상들을 밝히며 실현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신 당선자는 1940년 생으로 남해읍체육회장, 새남해로타리클럽회장, 농촌지도자 남해군연합회장, 남해농협 조합장직대, 남해군 노인복지관운영대책위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죽산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뒤 지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5년간 남해읍분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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