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 전…온라인으로 맛보는 막걸리 문화와 역사
국립민속박물관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 전…온라인으로 맛보는 막걸리 문화와 역사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2.28 10:44
  • 호수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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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이 막걸리의 문화·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특별전 ‘막걸리, 거친 일상의 벗’을 박물관 홈페이지(makgeolli.nfm.go.kr)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지역 양조장 소장 막걸리 관련 자료 150여 점과 전국 양조장 조사 자료, 한국정책방송 영상자료 등 다양한 막걸리 관련 자료가 3차원 영상과 함께 소개된다.
1부 ‘막걸리를 알다’에서는 막걸리 관련 상식과 역사를 소개한다. ‘고사촬요’(攷事撮要), ‘주방문’(酒方文) 등 옛 조리서와 기산 풍속화 등의 자료가 전시된다.
2부 ‘막걸리를 빚다’에서는 막걸리 빚는 방법과 공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제강점기 이후 전국 각지에 세워진 공장제 양조장 조사 결과물과 누룩 틀, 증미기(蒸米機) 등 막걸리 빚는 도구들이 전시된다. 특히 충남 논산 양촌주조장, 전남 나주 남평주조장을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보여주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의 막걸리가 다양한 맛이 나는 이유를 살펴본다.
3부 ‘막걸리를 나누다’에서는 막걸리와 관련된 사회 현상과 개인의 기억, 소비 공간을 보여준다. 문인·정치·노래·영화 등 막걸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소개된다. ‘현인 가요사’ 음반, ‘서울의 지붕 밑’ 영화자료와 함께 막걸리만 마셨다는 천상병 시인 등 막걸리 애호가들의 기억을 살펴보고, 역대 대통령의 막걸리 사랑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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