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어르신을 위한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캠페인 “할담비 따라하면 배달앱 사용 어렵지 않아요”
방통위 ‘어르신을 위한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캠페인 “할담비 따라하면 배달앱 사용 어렵지 않아요”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1.04 14:15
  • 호수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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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토어서 앱 다운 후 사용법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

집콕시대, 어르신들도 온라인 장보기‧음식배달 익히면 편해

[백세시대=배성호기자] 2019년 방영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춤과 함께 열창해 화제가 된 지병수 어르신. 할담비로도 유명한 지 어르신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방통위는 지난 12월부터 ‘어르신을 위한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캠페인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 영상을 제작·공개했는데 지 어르신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는데도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몰라 온라인 장보기·음식주문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것이다. 캠페인 영상에서 지 어르시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배달음식 주문방법, △스마트폰으로 장보는 방법,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사용방법 등 생활 속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소개한다.

◇앱을 이용한 배달음식 주문

먼저 할담비가 소개하는 ‘집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음식주문하는 방법’은 이렇다. 앱을 통한 주문은 처음은 번거롭지만 한번 설치하고 나면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 전화 주문방법보다 간편하다.

먼저 플레이스토어 검색창에 ‘배달’을 입력한 후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어플 중 하나를 설치한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을 선택했다면 설치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설치 버튼을 누른다. 내려받기가 완료되면 ‘열기’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누른다. 어플에 접속하면 상단에 주소란이 있는데 이를 터치에 음식을 배달받을 주소를 입력한다.

여기까지 진행했다면, 이제 음식을 고르면 된다. 한식부터 야식까지 다양한 음식 탭이 있는데 원하는 음식이 있는 모양을 눌러서 식당을 찾으면 된다. 예를 들어 ‘A치킨’을 누르면 해당 식당에서 파는 다양한 메뉴가 뜨고, 먹고 싶은 음식을 터치해 ‘담기’ 버튼을 누른다. 이후 스마트폰 하단 장바구니 모양을 누르고 들어가 하단에 주문하기를 터치한다. 

그러면 미리 입력한 주소와 주문 메뉴를 확인하는 정보창이 나오다. 여기서 틀린 게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아래로 내려 ‘결제수단’ 중 하나를 선택한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결제부터 ‘만나서 카드결제’, ‘만나서 현금결제’ 등 다양한데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결제수단까지 골랐다면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주문이 완료된다.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장보기

스마트폰으로 장보는 방법도 비슷하다. 역시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장보기’를 검색한다. 그러면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등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이 뜬다. 이때 집과 가까운 마트에서 제공하는 어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근처에 이마트가 있다면 이마트몰 어플을, 롯데마트가 있다면 롯데마트몰을 고르면 된다. 

가령 이마트몰을 선택했다면 마찬가지로 ‘설치’ 버튼을 눌러 내려받기를 완료한 뒤 실행을 터치해 앱에 접속한다. 이마트몰 화면이 뜨면 하단에 사람 상반신 그림의 ‘MY’ 탭을 눌러준다. 그러면 로그인 창이 뜨는데 하단에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회원가입’을 눌러 지시하는 절차대로 진행해 아이디를 만들고 주소 등을 입력해 회원 가입을 한다.

이후 로그인을 한 후 앱 중간에 있는 ‘장보기’를 누른다. 그러면 과일, 정육, 유제품 등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 과일 중에 바나나를 사고 싶다면 과일 탭을 누르고 들어가 ‘바나나’ 탭을 눌러 판매 중인 바나나를 선택해 장바구니 버튼을 누르면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긴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다른 주문 식재료도 장바구니에 담아가면 된다. 주문할 식재료를 모두 골랐다면 우측 상단의 장바구니 탭을 누른다. 주문 메뉴를 재차 확인한 후 주문하기를 누른 다음 배달앱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결제 수단을 골라 결제를 하면 된다.   

이외에도 방통위는 음식점이나 카페, 역사 등에 설치된 무인결제기(키오스크)를 이용한 음식 주문, 교통편 예매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앞에서 두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가 도와드리고 기다리는 배려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누리는 따뜻한 디지털 환경이 되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배성호 기자 bs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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