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NH농협은행장 “디지털금융 혁신, 농협은행 미래 달린 생존과제”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디지털금융 혁신, 농협은행 미래 달린 생존과제”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1.0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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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신임 NH농협은행장.(사진=농협은행)
권준학 신임 NH농협은행장.(사진=농협은행)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권준학 신임 NH농협은행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고객·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 E.S.G 경영 등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을 만드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디지털금융 혁신은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과제로 고객중심의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빅테크 제휴, 디지털 신사업 육성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또 “최근의 시장환경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고객·현장 중심의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금리조건이 좋은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드릴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영업채널과 사업전략 전반을 고객·영업현장 지향적으로 재설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금융으로 코로나 위기극복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하고,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추어 그린뉴딜 선도 등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으로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자산의 질을 개선하고,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면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도 얻을 수 있고,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도 단단히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애자일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수평적 의사소통과 민첩한 조직운영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와 보상체계를 구축해 구성원 모두가 일하는 보람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권 행장은 “새로운 도약의 마지막 퍼즐은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는 마음”이라면서 “이를 위해 임직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해, ‘소통’과 ‘화합’의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4가지 덕목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직원 모두가 호랑이의 예리한 눈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소처럼 우직하게 실천으로 옮기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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