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글로벌 맞춤 한정판 출시
오리온 초코파이, 글로벌 맞춤 한정판 출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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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베트남 현지인 성향에 따라 제품 개발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열면 복이 와요’‧‘초코파이 복숭아맛’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오리온이 현지인 성향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초코파이를 겨울 시즌 한정적으로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 사로잡기에 나선다. 

오리온이 현지인 성향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초코파이를 겨울 시즌 한정적으로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열면 복이 와요’‧‘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초코파이 복숭아맛’(사진=오리온)
사진 왼쪽부터 ‘열면 복이 와요’‧‘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초코파이 복숭아맛’(사진=오리온)

먼저 오리온은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지난달 국내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1974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초코파이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는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버건디 컬러의 쇼콜라 케이크와 진하게 녹아 내리는 초코 베리 시럽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도 인기의 큰 요인으로 한 몫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판매처 문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를 출시해 호평 받고 있다.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성공 할까요?’ 등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와 같은 위트 있는 15개의 해답이 적힌 초코파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리온은 베트남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 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지난해 봄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초코파이 복숭아맛’이 완판되면서 시즌 한정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겨울 시즌에 맞춰 재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출시 42년 만에 처음으로 자매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情’을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 선보인 봄 한정판 시리즈가 4년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겨울 한정판을 선보이며 시즌 한정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현지 문화와 입맛을 반영해 다양한 맛과 색깔의 초코파이를 개발, 총 19종의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로드를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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