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담배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날개 돋친 ‘에쎄’
국산 담배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날개 돋친 ‘에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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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현지화 전략 먹힌 ‘에쎄’ 몽골 판매량 1위

지난해 23개국 신규 개척, 총 103개국 진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걸리고 동시에 수출입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내외 경제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국산 담배가 뜻밖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KT&G는 지난해 현지 비대면 프로세스를 통해 23개국을 신규 개척하며 해외 진출 100국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T&G가 지난해 현지 비대면 프로세스를 통해 23개국을 신규 개척하며 해외 진출 100국을 돌파했다.(사진=KT&G)
KT&G가 지난해 현지 비대면 프로세스를 통해 23개국을 신규 개척하며 해외 진출 100국을 돌파했다.(사진=KT&G)

KT&G는 지난해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총 103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KT&G는 신규 진출국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집중 육성했고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5개국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에쎄’가 몽골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큰 성과를 이뤘다. 글로벌 초슬림 1위 담배인 ‘에쎄’는 현지 시장 특성에 맞게 출시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이다. 세계 2위 담배 소비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담배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정향을 활용해 지난해에만 40억 개비 이상을 판매했다. ‘보헴’, ‘타임’ 등 레귤러 담배 브랜드도 국가별 맞춤형 제품군을 강화하며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KT&G는 지난해 ‘글로벌마케팅부’ 등 5개 부서와 팀을 신설하고, 해외법인 지원 조직도 세분화하는 등 해외 마케팅·영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 등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

향후 해외법인 추가 설립은 물론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존 진출국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양적,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마케팅·제조 등 분야별 투자를 확대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백복인 사장은 “KT&G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 시장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면서 “2025년 글로벌 Top4 비전 달성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을 더욱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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