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대구 북구지회, 코로나와 24절기 비유한 시 ‘코리아 힘내라’ 화제
대한노인회 대구 북구지회, 코로나와 24절기 비유한 시 ‘코리아 힘내라’ 화제
  • 김순근
  • 승인 2021.01.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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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대구 북구지회(지회장 하정용)는 산격 대우아파트경로당 김영환 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방역상황을 계절별 절기에 비유해 ‘코로나19, 코리아 힘내라’라는 제목의 시를 써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쓴 시에서 김 회장은 입춘에 대해 ‘입춘은 뭐하나 경로당 폐쇄인걸/꽃피면 뭐하나 나가지 못하는 걸/새 울면 뭐하나 밖에도 못나가는 걸’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암울함을 표현했다.

또, 신축년 새해를 맞아서는 ‘소한집 찾아간 대한이 얼어죽다/방심은 금물~ 인내는 희망이다/더 말고 들 말고 보름달만큼 밝자/신축년 새아침 송학은 무병장수’라며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환 회장은 “2020년 새해 벽두부터 보지도 듣지도 못 했던 질병인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과 외로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를 쓰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시와 함께 매화, 벚꽃 등 계절별 꽃과 새를 함께 그려 넣은 시화(詩畵) 형식으로 직접 편집하고 인쇄해 회원들에 나눠주며 소통했다.

김 회장은 “이 시가 코로나라는 시대의 엄중한 위기를 희망의 기회로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해를 넘겨도 코로나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어 2021년에도 계속 코로나 관련 시를 쓰며 회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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