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선봬
삼성전자,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선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1.13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신 CPU 설계 적용·최적화로 성능 대폭 향상…AI 성능도 강화
삼성전자가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선보였다.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돼 CPU, 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 온디바이스 AI (On-Device AI)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모바일AP 최초 5G 모뎀 통합칩으로 구현, 고사양 게이밍은 물론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시스템LSI사업부장)은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 단계 향상된 AI 기능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9GHz로 구동되는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1’ 1개, ‘코어텍스-A78’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최신 Arm ‘Mali-G78’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빠르면서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져, 게이밍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의 온디바이스 AI 성능도 강화했다. 이 제품은 3개의 차세대 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을 통해 초당 26조번(26TOPS, Tera Operations Per Second)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중앙 클라우드 서버와의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고도 단말기 자체에서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rm 클라이언트사업부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부사장 겸 총괄은 “더 빠른 이동통신,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인공지능 기술은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Arm과 긴밀하게 협력해 출시하는 ‘엑시노스 2100’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에 필요한 최상의 모바일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엑시노스 2100’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