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서한국 수석부행장 제12대 은행장 확정
전북은행, 서한국 수석부행장 제12대 은행장 확정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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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후보추천위원회 단독 추천, 창립 52년 만에 첫 자행 출신 탄생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사진=전북은행)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사진=전북은행)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전북은행이 창립 52년 만에 첫 자행 출신 은행장을 내정했다.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은행장 후보로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에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검증을 통해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전북은행에 ‘토종 행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이 있었다. 이번 은행장 후보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임 은행장의 용퇴가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물꼬를 터주었다는 후문이다. 

평소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던 임 은행장은 후배양성을 위해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며 전북은행에 첫 자행출신 은행장을 선물했다. 반세기를 지나온 전북은행이 이제는 자생력을 갖고 더욱 견실하게 커나가길 바라는 임 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서 수석부행장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도 전북은행 역사상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서 수석부행장은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 영업최전방인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된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 은행장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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