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도 5인 이상 개인모임 금지…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설연휴도 5인 이상 개인모임 금지…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2.05 13:14
  • 호수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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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세배는 내년에나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1월 31일 미리 성묘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기간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1월 31일 미리 성묘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기간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전 시설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노인일자리 사업은 순조… 2월부터 활동 본격화

[백세시대=조종도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강화된 방역 기준을 설 연휴(2월 11~14일)까지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에도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미풍양속인 설날 세배조차 예년처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도록 조금만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5일까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면서 완화조치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한편 이러한 코로나 상황 가운데서도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1월 중에 참여자 대상 사업안내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실제로 대한노인회 경기 수원시 영통구지회(지회장 김열경)는 지난 1월 25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 진행방향 안내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26일부터 노노케어 사업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사전 안전교육을 집합교육보다는 지역별 현장교육 위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경북 영주시지회(지회장 황기주) 김영미 노인일자리사업팀장은 “지난 1월 21일부터 사전교육을 시작했으며, 실내 교육을 하기 어려워 일자리 현장에 직접 찾아가 워크북을 나눠주고 안내하는 방식으로 실외교육을 진행했다”면서 “공공시설환경미화, 문화재시설봉사, 영주댐 안전지킴이 노인일자리 사업이 25일부터 일제히 시작돼 어르신들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 진천군지회(지회장 박승구), 경기 안양시 만안구지회(지회장 이창원) 등도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월 중에 사전 교육을 마쳤으며, 많은 지역에서 2월부터는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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