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지식 49] 팟캐스트
[알아두면 좋은 지식 49] 팟캐스트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2.26 13:40
  • 호수 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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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망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김 어르신은 지난 설에 ‘팟캐스트’를 들으며,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평소 라디오를 좋아했는데, 팟캐스트가 나오면서 다양한 음성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팟캐스트’는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주로 오디오 파일(비디오 파일도 가능) 형태로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라디오 프로그램과 달리 방송시간에 맞춰 들을 필요가 없으며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구독 등록만 해 놓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 중 내려 받아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다.

이처럼 팟캐스트와 라디오 방송의 차이점은 ‘구독’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라디오 방송을 듣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주파수를 맞춰가며 청취자들이 직접 방송을 찾아갔다면 팟캐스트는 업로드와 동시에 방송이 구독자에게로 직접 배달된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듣는 것이 가능하며 라이브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듣는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국내에는 현재 크게 6가지의 팟캐스트 플랫폼이 있다. 애플 팟캐스트, 팟빵,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티, 팟프리카, 스푼이 그것이다. 

팟캐스트는 과거 음악 감상에만 한정돼 있던 오디오 컨텐츠였다. 하지만 방송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장벽이 낮고, 미디어법의 규제도 받지 않기 때문에 점점 방송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풍자나 유머 등이 인기를 끌었고, 수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진행하면서 시사, 경제, 교육, 종교, 연예, 상식, 동화 등 다양한 장르가 등장했다.

팟캐스트의 대중화를 바탕으로 전문 스튜디오도 등장했는데, 팟빵에서 운영하는 ‘팟빵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만 만여 개 이상의 다양한 방송이 운영되고 있다. 

팟캐스트의 특성 중 하나는 누구나 쉽게 호스팅(서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 또는 구매하는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렵지 않은 호스팅 방식에 기인한다. MP3나 MP4 파일을 서버에 업로드하고 방송명과 방송정보 등을 담은 XML 파일을 생성해 함께 호스팅한다.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서는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플레이스토어를 실행시킨다. 맨위 창을 열어 ‘팟빵’이라고 치면 ‘팟빵- 팟캐스트, 오디오북, 강연’이라고 나온다. 이것을 클릭하면 설치가 진행된다. 

어플을 설치하면 오른쪽 위쪽 가장 자리의 돋보기 모양을 클릭한다. 이곳에 듣고 싶은 분야를 검색하면 된다. 아니면 하단에 있는 ‘랭킹’을 누르면 다양한 장르별 인기 팟캐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중에서 맘에 드는 팟캐스트를 클릭해 상단에 ‘구독하기’ 버튼을 누르고 그 밑에 있는 에피소드를 누르면 방송이 시작된다. 다운로드해서 저장하려면 오른쪽 점 3개가 있는 표시를 누른 후 화살표가 밑으로 향하고 있는 버튼을 터치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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