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21 한석·소암 공로상 시상
대한노인회 2021 한석·소암 공로상 시상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3.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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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상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홍선화 광산구청 노인복지팀장
소암상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 이을용 산청군지회 부회장

3월 3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회장실에서 열린 2021년 한석·소암 공로상 시상식 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이우석 대한노인회 고문,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이을용 산청군지회 부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3월 3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회장실에서 열린 2021년 한석·소암 공로상 시상식 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이우석 대한노인회 고문,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이을용 산청군지회 부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대한노인회는 3월 3일 오전 11시, 2021년 한석·소암 공로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석 안필준 공로상에 민병시 충남 부여군지회장과 홍선화 광주 광산구청 노인복지팀장이, 8회째를 맞는 소암 이우석 공로상에는 김정진 서울 서대문구지회장과 이을용 경남 산청군지회 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한석 안필준 공로상은 대한노인회 발전과 소외된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고심해온 고 안필준 회장(제13, 14대 대한노인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10년 유가족이 기부한 1억원의 기금으로 공로상을 제정해 이듬해부터 매년 정기총회에서 포상해왔다.

소암 이우석 공로상은 2012년 10월 26일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1억원을 공로상 기금으로 지정·기부함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정기총회에서 포상해왔다.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회장실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한석 안필준·소암 이우석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석·소암 두 분께서 평생 땀 흘려 쌓은 재산을 노인복지에 헌신해온 노인들을 위해 선뜻 내주어 오늘과 같은 영예로운 수상식을 갖게 한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민병시 부여군지회장은 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는 동시에 개인적으로 수년째 나눔의 선행을 베풀어 이 상을 수상했다. 매년 손수 농사지은 수박 500통, 메론 200박스를 소외된 노인과 유관 단체에 전달하고 쌀 10kg 250포를 기탁했다. 대한노인회 부여읍 분회장을 거쳐 2014년부터 부여군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민 지회장은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수상해야 마땅한데 제가 받아 미안하고 부끄럽다”며 “수확한 농산물을 함께 나눠 먹으면 수확의 기쁨도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선화 광주 광산구청 노인복지팀장은 대한노인회 광산구지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이 상을 수상했다. 1991년 7월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부터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에 전념해왔다. 광산구를 권역별 4개소로 나눠, 21개동 196명의 전담인력을 관리했고 3000여명의 어르신들에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왔다.

이을용 산청군지회 부회장은 40여년 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한편으로 많은 재산을 사회에 헌납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 2006년 청호경로당 부지매입비 등에 5억5000만원을 쾌척했고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하며 25년간 약375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금서면 수철마을 경로당 준공식 기금, 소년소녀가장 세탁기 기증(15대), 결손가정자녀 후원(4년 800만원) 등을 했다. 대한민국 팔각회 경남지구 회원 및 본부이사를 역임했다.

김정진 서대문구지회장은 지회 위상을 높이는 한편으로 25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뚜렷한 공을 세웠다. 사재 2000만원을 들여 취약층 홀몸 어르신 1700여명에게 음식물을 대접했으며, 연탄과 김장, 떡, 생필품을 지원하고 위안잔치를 베풀어 위로해주기도 했다.

김 지회장은 “노인이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눌 줄도 알아야 어른 대접도 받는 게 아니겠느냐”며 “그 어떤 상보다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소암 이우석 회장의 대한노인회 고문 추대식도 같이 진행됐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이우석 전 동아수출공사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김호일 회장이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오른쪽)을 대한노인회 고문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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