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신협, 신학기 맞아 우리 아이 ‘재테크’는
[기획] 신협, 신학기 맞아 우리 아이 ‘재테크’는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3.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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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교육 필요성 증가, 실제 금융상품 가입 통한 ‘조기교육’ 인기
#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윤미라(가명)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윤후와 지역 신협에 다녀왔다. 가족, 친지로부터 받은 설 세뱃돈과 입학 축하금이 꽤 큰돈이 됐기 때문이다. 대신 보관할까도 고민했지만 아이가 직접 돈 모으는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 자녀 명의의 통장을 개설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이율과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설명에 출자금 통장도 마련했다.
사진=신협.
사진=신협.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최근 금융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실제 금융상품 가입을 통한 조기교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습 현장에서도 금융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쏠리면서 급변하는 경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초 금융 지식이 하나의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점포와 인근 초, 중, 고교가 자매결연을 통해 진행하는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2020년 3월말 기준 전국 학교의 67%인 7,882개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협과 서민금융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 초등학생 서민금융 글짓기 대회’에서 총 1,891편의 작품이 접수, 금융교육에 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덩달아 아이와 함께 은행을 방문하는 학부모도 늘었다.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자연스레 금융 지식의 기초를 쌓고 실제 자산을 운용하며 올바른 금융습관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뱃돈, 입학, 졸업 축하금 등으로 아이 지갑이 두둑해지는 3월은 금융교육을 시작하기 적합한 때다. 최근에는 아예 세뱃돈 대신 예/적금 통장, 주식 등 금융 상품으로 설 선물을 대신하는 추세이다. 

세종신협 안승권 이사장은 “최근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와 함께 조합을 방문해 상품 설명을 듣고 통장을 개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18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 조합원이 2019년말 대비 2020년말 10% 늘었다”면서 ”더욱이 목돈이 드는 교육 자금 마련을 위한 공제상품, 앱을 통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파킹 통장 등도 어린이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라고 강조했다. 

신학기를 맞아 아이와 함께 할 재테크를 고민 중이라면, 자녀의 미래와 학부모의 오늘을 든든하게 어부바할 금융상품들을 살펴봤다. 

이제 막 재테크 걸음마를 뗀 아이들에게는 평생 가는 저축 습관을 길러줄 예적금 상품이 먼저다. 이때 어린이 및 청소년 전용 상품을 이용하면 간단한 조건 충족만으로 우대 이율까지 챙길 수 있다. 출자금 통장 등을 통해 금융상품의 기초 원리를 배우고 자산 관리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도 있다.

▲ 테트리스 게임 블록 쌓듯 ‘저축하는 재미’ 쏠쏠

신협이 선보인 ‘테트리스 적금’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자 전용 상품으로, 월 최대 40만원까지 수시 입금이 가능해 저축 습관 형성에 좋다.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쌓아 한 줄을 채울 때마다 점수를 획득하는 테트리스 게임처럼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입 기간은 초등학교 입학, 졸업, 대학교 입학 등 여러 목적에 맞춰 연 단위로 최대 6년까지 설정 가능하다. 장기 상품인 만큼 유동성도 높였다. 가입 1년 후부터는 총 입금액의 최대 50%까지 인출이 가능해, 대학 입학금 등 목돈 필요시 유용하다. 여기에 학생들이 자주 가는 서점과 편의점에서의 체크카드 사용 금액 등 6가지 우대조건을 달성할 경우 최대 1.2% 포인트의 높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 출자금 통장이용 시, 금융사 운용 원리 등 배울 수 있어 

출자금 통장을 이용하면 높은 이율은 물론 금융사 운용 원리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협의 출자금 통장은 초저금리 시대에 세제 혜택을 통한 실질적 이율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기다. 출자금은 상호금융사가 한 해의 사업 운용을 위해 모으는 돈으로, 조합원 가입 후 출자금 통장 개설 시 연간 거둔 수익을 기반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한다.

지난 2020년 기준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 이율은 2.6%(추산)로 1%를 겨우 넘는 최근 예금 금리 대비 높다. 여기에 배당금의 1천만 원까지 이자 소득세(15.4%)가 면제돼 절세 혜택도 덤이다. 

학부모 주 연령대인 3~40대는 수입은 물론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으로 지출도 가장 많은 시기다. 월급 등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의 유동성은 유지하되 효율적으로 목돈을 불릴 실속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 돈 쓸 일 많은 3~40대, 하루만 넣어도 이자주는 ‘파킹 통장’

파킹 통장은 최소 6개월 이상 돈을 예치해야 하는 일반 예적금 상품과 달리, 잠시 차를 주차(Parking) 하듯 단 하루만 저금해도 이자를 준다. 이에 입출금 금액이 고정적이지 않고 1년 이상 장기 예치가 어려울 경우에 적합한 실속형 상품이다.

신협 모바일 앱 온(on)뱅크에서 자유입출금식 계좌에 드리밍박스(파킹통장) 특약을 신청하면 지역조합 정기예탁금(월 지급식, 1년제) 평균 이율의 50%의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보관 한도는 기본 500만원으로 추가 한도 포함 시 최대 1천만원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드리밍박스를 포함한 신협 예적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 ‘교육공제’로 자녀 학자금은 물론 취업준비금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1자녀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양육비는 73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만 18세까지 매달 73만 3,000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고등학교 졸업까지 약 1억 5,700만원이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과 최근 취업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필수가 된 어학연수, 기타 추가 교육비 등을 합산하면 액수는 더 커진다. 아이의 성장을 어부바 해줄 든든한 교육 공제상품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협의 ‘무배당 어부바신협자녀교육공제2009’는 교육비가 집약적으로 발생하는 13세부터 18세까지의 학원비 교육자금, 이후 대학교 학자금, 어학연수 자금, 취업준비 자금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받을 수 있는 돈(중도 교육자금 미인출 시)은 납입한 공제료의 1.5배에 달한다. 아들 0세(어머니 40세)에 가입해 30세 만기로 20년간 월 50만원을 납입하면 납입 공제료 1억 2000만원의 153.4%인 1억 8,403만원(2021년 3월 공시이율 2.33% 기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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