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빨래방 통한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강원도 공공빨래방 통한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3.12 14:10
  • 호수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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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공공빨래방 운영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협약식이 3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렸다.
강원도내 공공빨래방 운영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협약식이 3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렸다.

복지부·노인인력개발원·강원도 및 5개 기업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에서 공공빨래방을 통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5개 기업은 공공빨래방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3월 11일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이상 공기업)와 ㈜디피코, ㈜BGF리테일 이다. 

이에 따라 공공빨래방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강원 지역 어르신들은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형 빨래를 수거·세탁·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상비약도 함께 배달하며, 필요 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삼척시에서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한 신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도내 5개 시·군에서 추가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삼척시의 경우 지난해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사업을 통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55개를 창출했고, 취약계층 156명에게 생활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협약에 따라 복지부와 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을 총괄해 인건비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강원도와 5개 시·군은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한다.

강원랜드, 한국남동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3개 공기업은 5개 시·군에 인테리어, 세탁기·건조기 설치비를 지원하며, BGF리테일은 취약계층에 필요한 생필품과 상비약을 저가로 제공하고 ㈜디피코는 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필요한 전기차의 공급 및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은 “복지부와 강원도, 공기업, 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노인일자리 사업모델로 자리잡아 전국에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이러한 지역 연계형 노인일자리 사업이 계속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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