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코로나시대를 사는 ‘건강생활 수칙’ 제시 “어르신, 틈틈이 일어서서 움직이세요”
복지부, 코로나시대를 사는 ‘건강생활 수칙’ 제시 “어르신, 틈틈이 일어서서 움직이세요”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3.26 11:27
  • 호수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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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몸을 가급적 많이 움직이고 영양에도 신경 쓸 것을 권장한다. 매화꽃이 만발한 서울 성동구 용답역 인근 산책로에 주민들이 거닐며 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몸을 가급적 많이 움직이고 영양에도 신경 쓸 것을 권장한다. 매화꽃이 만발한 서울 성동구 용답역 인근 산책로에 주민들이 거닐며 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족‧친구‧이웃 만나지 못해도 자주 전화 통화를”

[백세시대=조종도기자]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오래 앉아 있지 마시고 틈틈이 일어서서 움직여 보세요.”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한 행동 요령 가운데 하나다.

보건복지부는 3월 2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더 건강한 일상을 위해 위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건강생활 수칙’을 배포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체중이 늘며, 마음건강이 나빠지는 등 국민 건강수준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건강생활 수칙’은 국민들에게 정신적·신체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영양관리, 신체활동, 정신건강, 질환예방 등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영양관리=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배달음식이나 간편 음식 대신 신선한 채소·과일 및 단백질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탄산음료를 삼가면서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신체활동= 어디에서도 신체활동은 실천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체조, 근력운동 등을 동영상을 보며 집안에서 하는 것도 좋다. 산책이나 계단 오르기, 텃밭 가꾸기 등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한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

◇정신건강= 가족‧친구‧동료‧이웃과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힘든 감정을 나누도록 한다. 또한 누구나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공신력 있는 기관과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예방= 만성질환 환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찾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의사와 꾸준히 상담하며 응급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증상을 숙지하는 게 좋다. 또한 질환 관리에 필요한 약품이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처방대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건강증진을 위한 일상 속 건강한 생활습관을 숙지하여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건강생활 수칙 실천을 통해 국민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국민들에게 활력 넘치는 건강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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