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4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4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3.26 13:34
  • 호수 7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종사자 대상… 문 대통령도 접종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4월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백세시대=조종도기자] 정부는 예정대로 3월 23일부터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함에 이뤄진 조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요양병원 1651곳에서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 총 20만5983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갔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2∼24일 배송하고, 각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은 다음 날부터 2주내에 자체적으로 1차 접종을 하게 된다.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접종을 시행할 때 예진의사는 대상자의 당일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접종하지 않도록 하고, 접종 후에는 활력 징후를 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접종에 앞서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는데 약 75.2%인 15만498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2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공무 출장 등 질병관리청의 우선접종 관련 절차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백신 접종 시점을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접종 첫날로 잡은 것은 2차 접종 시기에 대한 고려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10주인 것을 고려하면 23일 1차 접종 뒤 2차 접종일은 6월 1일이 된다.

한편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4월 1일부터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다. 정부에 따르면, 24일 화이자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다.

조종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