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질환 치료 DNA 주사제 ‘플라센텍스’ 관심
팔꿈치 질환 치료 DNA 주사제 ‘플라센텍스’ 관심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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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송어의 신생세포 DNA서 조직 재생 성분 물질 추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골프족’의 팔꿈치 질환 호소도 증가하고 있다. 무리한 스윙으로 언 땅에 뒷 땅을 치는 경우 회전근개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 질환도 자주 발생한다. 이에 파마리서치가 공급하는 엘보 질환 치료를 위한 DNA 주사제 ‘플라센텍스’가 주목받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공급하는 엘보 질환 치료를 위한 DNA 주사제 ‘플라센텍스’가 주목받고 있다.(사진=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공급하는 엘보 질환 치료를 위한 DNA 주사제 ‘플라센텍스’가 주목받고 있다.(사진=파마리서치프로덕트)

엘보 질환은 테니스·골프·스쿼시·탁구 등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거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작업자, 주부 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테니스 엘보 환자는 2014년 55만3261명에서 2018년 65만9228명으로 4년 만에 10만명 넘게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골프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형외과에 관련 문의가 느는 추세다.

증상 초기에는 냉치료(얼음찜질)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엔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수술) 및 약물치료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DNA 주사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치료하더라도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비수술치료로 채혈이 필요 없고, 주사 시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DNA 주사 치료는 송어의 신생세포의 DNA에서 조직 재생 성분을 가진 물질(PDRN)을 추출해 이를 질환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PDRN이 몸속의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면 손상 부위에 미세혈관을 만들어 조직을 재생시키고, 항염증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 분비를 통해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염증을 치료하게 된다. PDRN은 피부 이식 후 재생, 족부궤양, 화상 등 다양한 인체조직의 재생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태리의 마스텔리사로부터 오리지널을 공급받아, 식약처로부터 전문의약품 주사제로 국내 첫 허가 받은 제품”이라면서 “30년 이상 유럽에서 사용 중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의원뿐만 아니라, 상급 종합병원에도 랜딩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안전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인 PDRN/PN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재생제품을 생산하는 재생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지난 2013년 강릉에 GMP 인증공장을 설립해 PDRN/PN 물질 생산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4년부터는 피부개선 의료기기 리쥬란, 관절강 주사인 콘쥬란 등을 국내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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