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경로당 운영지도사업단’ 발대식
순천시 ‘경로당 운영지도사업단’ 발대식
  • 차지원 기자
  • 승인 2021.04.02 14:24
  • 호수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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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전남 순천시지회 4층 대강당에서 ‘경로당 운영지도 사업단’ 발대식 및 어르신 건강체조 보급 협약식이 열렸다.
3월 23일 전남 순천시지회 4층 대강당에서 ‘경로당 운영지도 사업단’ 발대식 및 어르신 건강체조 보급 협약식이 열렸다.

경로당 운영 지도를 담당하는 ‘순천형’ 노인일자리

허석 시장 등 참석… 김영수 지회장 “전국 첫 사업에 감사”

[백세시대]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전국 최초로 경로당 운영 지도‧관리를 담당하는 ‘순천형’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화제다. 

대한노인회 전남 순천시지회(지회장 김영수)는 3월 23일 오후 2시 지회 4층 대강당에서 ‘경로당 운영지도 사업단’ 발대식 및 어르신 건강체조 보급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석 순천시장,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김청수 순천시 복지국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노인회에서는 김영수 지회장을 비롯해 24개 분회장,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로당 운영지도 사업은 50명의 경로당 운영 지도‧관리자를 두어 관내 경로당을 집중 지도‧관리하며, 복지시책 홍보와 애로사항 청취, 방역지침 준수 점검 등을 실행하는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4월부터 시작되는 이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24명의 읍‧면‧동 분회장을 비롯해 50명의 노인지도자들이 참여한다. 현재 순천시지회는 24개 분회와 670여개 경로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지도 관리자들은 보통 15~17개(지역에 따라 차이 있음)의 경로당을 맡아 밀착 지도 업무를 하게 된다.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하며, 한 달에 40시간 활동을 하고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이 일자리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전액 시 예산으로 부담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허석 순천시장은 “시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아 순천손질멸치를 생산하는 노인일자리 작업장 구상을 했고 현재 실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경로당 운영지도 사업은 김영수 지회장님이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첫 사업으로 요청하셔서 금일 발대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영수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재정 형편이 어려운 와중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복지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순천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하는 용단을 내려주신 허석 시장님과 허유인 시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또 “우리 지역(순천 신대지구)에 의료융합복합단지를 유치한 점에 대해서도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 의료단지가 들어서면 인구는 4만~5만명이 늘어나고 의료종사자만도 3000여명에 달하는 등 순천이 살기 좋은 큰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면서 “이번 일자리 사업 참여자 여러분들이 순천 복지의 시금석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와 순천시지회는 이날 어르신 건강체조 보급 협약식을 진행하고, 4월 1일부터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시 50분에 건강체조 영상을 방영하기로 했다.   

차지원 기자/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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