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 올 들어서도 석달 연속 감소
국내 인구, 올 들어서도 석달 연속 감소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4.09 15:30
  • 호수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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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현재 노인 인구 857만명…청소년 인구 첫 추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로 65세 이상 인구가 청소년층(9∼24세)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행정안전부가 4월 7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2만3118명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 2∼3월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에 관한 사실조사를 벌인 결과 11만6177명의 주민등록이 직권말소돼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

출생·사망 등 순수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는 1만37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출생자는 6만8099명인데 비해, 사망자는 7만8469명이었다. 출생자는 10년 전(12만5509명)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도 5614명(7.6%)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아동·청소년·청년 인구는 계속 줄고 고령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아동(0∼17세) 인구는 765만명, 청소년(9∼24세) 인구는 846만명, 청년(19∼34세) 인구는 1045만명으로 모두 작년 말보다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늘었다. 3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57만4588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70세 이상만 571만5548만명이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세 이상이 16.6%, 70세 이상은 11.0%다. 이처럼 65세 이상 고령층은 2019년 아동 인구를 추월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청소년 인구도 뛰어넘었다.

성별 인구는 여자가 2591만8515명(50.1%), 남자는 2578만7390명(49.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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