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한노인회 인천 부평구지회장에 윤성순 현 회장 재선
제16대 대한노인회 인천 부평구지회장에 윤성순 현 회장 재선
  • 박찬균
  • 승인 2021.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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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순 지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윤성순 지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단독 출마… 중앙회 ‘당선인’ 새 규정에 의거 인준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윤성순 지회장 “신규 회원 확장에 주력…내 집보다 편안한 경로당 만들 것”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제16대 대한노인회 인천 부평구지회장에 윤성순 현 회장이 재선됐다.

부평구지회는 윤성순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6월 4일)에 따라 4월 15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하고 9일 정오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윤성순 후보자가 단독 등록함에 따라 지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내용으로 최근 개정한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윤성순 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로당 문을 열지 못해 활동이 미진했음에도 재신임 해주신 대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4년간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윤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직접 회원들을 만나지 못해 회장과 총무들에게 안부 문자를 수시로 보냈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경로당에 오면 즐겁다’는 마음을 갖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내 집보다 더 편안한 경로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지회장은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칭찬문화 확산을 위한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 첫 걸음으로 회원들이 만날 때마다 칭찬을 하고 유튜브에 칭찬문화 확산을 위한 채널도 개설하는 등 적극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윤 지회장은 경로당 회원 유치를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한 회원 확대를 꾀하기 위해 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음악관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음악 프로그램은 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게 돼 프로그램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윤성순 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당선증 수령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성순 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당선증 수령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지회장은 노인회 활동을 하기 이전에도 노인들을 위한 활동을 많이 했다. 부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마친 뒤 노인 대상 사기예방이나 노인학대 예방 등을 위한 강연을 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당시 활동을 바탕으로 부평구지회에 활성화돼 있는 자원봉사 클럽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2017년 6월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한 윤 지회장은 화목과 단합을 지회 운영의 목표로 삼고 경로당을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윤 지회장은 “경로당이 가족 같은 분위기가 돼야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경로당이 노인들의 문화적 소양을 쌓고 내 집보다 더 편안한 곳이 되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 효과를 내기위해 ‘노인복지법’에 규정돼 있는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을 통한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본지 4월 16일자 1면 기사 참조)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80개 경로당에 참여하고 있는 8300명의 회원 수를 늘려간다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윤성순 지회장은 1940년생으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한전에서 직장생활을 마무리한 후, 부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부평 동아아파트 1단지 경로당회장을 맡으면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고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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