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와클‧태양의 맛 썬‧치킨팝 재출시 인기
오리온 와클‧태양의 맛 썬‧치킨팝 재출시 인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4.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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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클 재출시 5주 만에 누적판매량 180만 개 돌파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오리온의 단종된 추억의 과자들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와클’,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등이 단종 이전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주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리온 ‘와클’,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등이 단종 이전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주행’하고 있다.(사진=오리온)
오리온 ‘와클’,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등이 단종 이전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주행’하고 있다.(사진=오리온)

오리온에 따르면 ‘와클’은 5주 만에 누적판매량 180만 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재출시 됐고 월 매출도 단종 이전 대비 2배 이상 높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2006년 단종된 와클은 당시 10대들 사이에서 중독성 높은 단짠맛과 깨물었을 때 ‘와그작’ 씹히는 독특한 식감으로 사랑 받던 제품이다. 이번에 오리온은 크림어니언맛 시즈닝을 이용해 단짠맛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빵을 만드는 것과 같은 숙성 과정을 통해 크런치한 식감을 업그레이드했다.

2018년 4월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도 지난 달 출시 3년여 만에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종산 이전 대비 30% 이상 높은 월 매출을 올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썬은 지난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으나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를 결정한 제품이다. 1020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3040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며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재출시한 썬은 오리온과 농협이 합작 설립한 오리온농협 밀양공장에서 만든 첫 제품으로, 국내산 쌀가루를 더해 바삭한 맛과 품질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2019년 다시 선보인 치킨팝도 재출시 이후 4,700만 개가 넘게 판매되며 1020 세대들의 인기 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닭 강정 맛과 모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국산 쌀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살린 점이 호평 받으며 단종 이전 대비 30% 가량 높은 월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가요계에서 볼 수 있었던 인기 역주행 현상이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과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반영해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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