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서종분회, 산모 11명에 후원물품 전달식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 서종분회, 산모 11명에 후원물품 전달식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5.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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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 노인후원회 ‘할아버지! 며느리사랑’ 후원사업 6년째

출산 장려 위해… 정동균 양평군수, 김용녕 지회장 등 참석

양평군지회 서종면분회 노인후원회는 5월 4일, 올해 출산한 산모에게 한약, 금반지 등을 선물했다. 왼쪽부터 정동균 양평군수, 손수명 후원회장, 백승선 서종면부회장.
양평군지회 서종면분회 노인후원회는 5월 4일, 올해 출산한 산모에게 한약, 금반지 등을 선물했다. 왼쪽부터 정동균 양평군수, 손수명 후원회장, 백승선 서종면분회장.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아기 울음소리, 웃음소리가 가득한 지역사회를 만들자.”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 서종면분회(분회장 백승선)는 5월 4일 오후 2시 서종면노인회관에서 노인후원회 주최로 ‘할아버지! 며느리사랑’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윤순옥‧이해원 군의원, 김용녕 양평군지회장, 백승선 서종면분회장, 주민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양평군 서종면의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증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저조한 상황인데, 지역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 산모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서종면 노인후원회(회장 손수명)가 주도하는 출산 장려 사업은 6년 전부터 시작됐다. 노인후원회 32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고, 여기에 동진한의원에서 산모용 한약을 기증해 서종면 산모들을 도울 수 있었다. 이날을 포함해 6년간 지원한 물품 규모는 111개 가정에 한약 1110첩(3065만원), 농협상품권 111개(1110만원), 금반지 73돈(1790만원) 등 총 5965만원어치에 이른다.

이날에도 엄마와 함께 온 아기의 소리로 노인회관이 정감이 넘치는 가운데, 올해 4월까지 출산한 11개 가정에 한약‧농협상품권‧금반지 등이 전달됐다.

5월 4일 양평군 서종면 노인후원회가 올해 출산한 산모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4일 양평군 서종면 노인후원회가 올해 출산한 산모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서종면 ‘아이 키우는 엄마모임’에서는 손수명 노인후원회장에게 화사한 꽃바구니를 전달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노인후원회는 이상기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용녕 지회장은 “동네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많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서종면분회가 산모를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용녕 양평군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녕 양평군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이 힘든 시기에 111가정에 정성껏 준비한 물품으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에 존경을 표하며, 젊은 세대를 보듬어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의 대미는 12만 양평군민이 염원하는 ‘경기복지재단 양평유치’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경기도는 수원에 있는 경기복지재단을 북부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양평으로!” “할수있다!” “대동단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양평군지회 관계자들이 경기복지재단 양평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양평군지회 관계자들이 경기복지재단 양평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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