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대한노인회 중앙회 내방
‘대선 출마’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대한노인회 중앙회 내방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5.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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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회장 “연합회장‧지회장에 업무추진비 200만원씩 지원을”

양승조 지사 “깊이 검토하겠다”… 방문에 앞서 서울현충원 참배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5월 13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내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문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 김호일 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문진석 국회의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5월 13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내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문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 김호일 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문진석 국회의원.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시사는 5월 13일 오전 11시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진석‧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다수의 도의원들이 동행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김호일 회장을 비롯해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김영팔 상임이사, 이기웅 감사실장, 김효진 이사, 박재옥 강원 삼척시지회장, 이현숙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이 참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하루 전인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통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며, 여권 대선 주자 중에서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간담회에서 김호일 회장은 “노인복지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복지국가가 되고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한노인회 연합회장‧지회장에게 광역 시‧도에서 100만원, 시‧군에서 100만원씩 업무추진비 20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에서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버스 무료승차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고, 이왕이면 65세 이상으로 혜택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기초연금 50만원으로 인상 ▷노인 점심무료급식소 확대 ▷주말 노인사원제 도입 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양 지사는 “회장님 말씀에 공감하고 제안한 내용을 깊이 검토하겠다”면서도 “국가 재정을 감안해 지속가능한 복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청년일자리 대책 등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대한노인회 방문에 앞서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현충원 참배에는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과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오치석 아산시지회장, 임장식 논산시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등 충남 지역 노인회 지도자들이 동행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앞줄 오른쪽 7번째)는 5월 12일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13일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및 충남 지역 지회장들이 동행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앞줄 오른쪽 7번째)는 5월 12일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13일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및 충남 지역 지회장들이 동행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현충원 방명록에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현충원 방명록에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양 지사는 현충원 방명록에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양 지사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양극화·저출산·고령화 등 3대 위기 극복 해법과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양극화 극복 방안으로는 “무엇보다 저비용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주거와 교육, 의료 등 필수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노인 빈곤은 물론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 감소,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청을 신설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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