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금융결제원과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 개발
한국기업데이터, 금융결제원과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 개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5.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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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 혜택 지원 위해”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국기업데이터는 금융결제원과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인 ‘금융거래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평가 모형의 개발 목적은 맞춤형 평가를 통해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와 금융결제원이 신용평가 모형 발굴 등 데이터 협력 사업 관련 정기회의를 열고 사업성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기업데이터)
한국기업데이터와 금융결제원이 신용평가 모형 발굴 등 데이터 협력 사업 관련 정기회의를 열고 사업성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기업데이터)

기존 신용평가는 대상의 재무정보에 비재무적 요소를 결합해 부도율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렇다보니 재무정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현재 개발 중인 모형은 전통적인 재무정보 적용 범위를 최소화했다. 대신 B2B, 자동이체와 대량지급, CMS 등 간접적인 금융거래정보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및 금융기관 이용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데이터는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모형 개발 전문 인력을 대거 투입했고, 금융결제원은 빅데이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데이터 융합센터를 신설하여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올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 CB업을 새롭게 시작하며 종합 CB사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기업데이터의 역량과,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마이데이터 중계업무를 맡는 등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을 수행하는 금융결제원이 손을 맞잡으면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는 소상공인의 금융 안정성 및 결제 성실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밀접형 데이터로 매우 유의미하다"면서 "소상공인의 금융거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다 정교한 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데이터는 양 사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결제원이 보유하고 있는 부도 및 어음정보, CMS(출금 자동이체), 지로 데이터 등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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