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작년 1,534억원 조합원 배당금 지급…당기순익 40.1% 규모
신협, 작년 1,534억원 조합원 배당금 지급…당기순익 40.1% 규모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5.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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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금 평균배당률 2.66%, 조합원 우선주의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신협이 2020년 결산 결과 총액 1,534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자료=신협)
신협이 2020년 결산 결과 총액 1,534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자료=신협)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신협이 지난해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3,831억원의 40.1%에 해당하는 1,534억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출자금 배당 및 이용고 배당에도 각각 1,438억원, 96억원씩을 환원했다. 

무엇보다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 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성과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이익의 대부분을 조합원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진정한 의미의 서민금융”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66%로, 2020년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1년 만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준)인 1.16%를 훨씬 웃돈다.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6만6천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더욱이 출자금은 1,000만원까지 배당소득세(소득세 14% 및 농특세 1.4%)가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협중앙회 김일환 본부장(경영지원본부)은 “최근 수년간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며 출자금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을 위한 안정적이고 실속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특히 퇴직금이 없는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매달 적은 돈으로 출자해 장기간 예치 시 연 복리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은퇴자금처럼 운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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