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33 ] 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 “군 노인복지의 구심점…노인종합복지관도 수탁·운영”
[우리 지회 자랑 133 ] 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 “군 노인복지의 구심점…노인종합복지관도 수탁·운영”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5.28 15:30
  • 호수 77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인재능나눔·민간취업에 최우수상 잇따라 수상

신종학 지회장 “조례 제정으로 행복 노인복지 실현”

신종학 경남 거창군지회장
신종학 경남 거창군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지회장 신종학)어르신들은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노인재능나눔활동과 노인일자리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건강도 챙기는 것이다. 지회는 2019년 노인재능나눔활동에 248명이 참여, 탁월한 성과를 낳아 2020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종학 거창군지회장은 “노인이 지역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솔선수범을 통해 존경 받는 어른이 돼야 한다”며 “올해도 180명의 어르신들이 경로당안전예방, 노인상담, 한궁지도, 색소폰 공연 등에 재능을 발휘해 지역 사회를 더욱 활기차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취업 분야도 활성화가 됐다. 2020년에 농촌인력, 문화재 발굴, 경비 청소 등에 160명이 취업, 목표량의 114%를 달성했다. 전 해에는 목표량의 144%를  취업시켜 노인일자리사업(민간취업)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남 거창군지회는 13개 분회, 437개 경로당, 회원 1만2603명을 두었다. 신종학 지회장은 지난 2월, 제16대 지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검사역, 동거창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거창체육회 이사, 창원지검 범죄피해센터 이사를 거쳐 현재 거창문화원 부원장으로 있다. 

신 지회장은 최근 거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간위원장으로 위촉 받기도 했다.  

거창군지회는 군으로부터 노인복지회관을 수탁·운영하고 있다. 2017년 11월 준공한 회관은 연건평 300여평의 3층 콘크리트 건물로 1층 무료경로식당, 건강증진실, 프로그램실, 2층 지회장실, 대학장실, 소회의실, 사무실, 3층 다목적강당으로 사용 중이다. 

노인대학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복지회관은 하루 이용 인원이 200명에 달한다. 2년제 노인대학(115명)은 교양강의, 노래교실, 체조교실을 진행하며, 민요교실(40명)과 서예교실(16명)도 일주일에 1~2회 열고 있다. 그밖에 무료경로식당은 저소득층 노인 40여명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는 신종학 지회장 등 임원들의 친목회비를 모아 ‘아림1004운동본부’에 전달하는 등 어른다운 노인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남 거창군지회는 신종학 지회장 등 임원들의 친목회비를 모아 ‘아림1004운동본부’에 전달하는 등 어른다운 노인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남 거창군지회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로당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2019년 노인회관 앞뜰에서 간이천막을 치고 치른 회혼례이다. 모범적인 부부생활로 결혼 60주년을 맞은 부부 5쌍을 읍·면 분회를 통해 추천 받아 그 중 2쌍을 선정해 전통혼례를 거행한 것이다. 이날 군수를 비롯 도·군의원 등 지역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거창군지회는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연합회 지원으로 2019년에 실시한 웰다잉교육사업과 치매예방관리사업이 그것이다. 50명씩 6회에 거쳐 노인회관 다목적강당에서 웰다잉 강사로부터 아름다운 생의 마무리 교육을 받았고, 50명씩 10회에 걸쳐 보건소에서 파견된 치매 강사로부터 치매예방교육을 받았다.

거창군지회 어르신들은 ‘받는 노인에서 벗어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어른’의 면모를 보여줘 귀감이 되고 있다. 지회장을 비롯 부회장, 노인대학장, 감사, 분회장 등 임원의 친목회비 100만400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기관인 ‘아림1004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신 지회장도 사비 100만원을 거창군장학회에 기탁한 것이다.

신종학 거창군지회장은 “공약에도 밝혔듯이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조례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노인복지가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회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