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후원 태원전 등 전면개방
경복궁 후원 태원전 등 전면개방
  • 관리자
  • 승인 2009.0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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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삶과 애환이 서린 전각 3곳 복원 완료

태원전을 포함한 경복궁 후원 권역이 지난 달 24일부터 전면 개방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복궁 내 태원전과 함화당ㆍ집경당, 건청궁 등 주요 전각 3곳을 추가 개방한다고 지난 달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복궁 관람 범위는 기존의 근정전ㆍ경회루 권역 중심에서 후원 권역까지 확대된다.


이번에 추가 개방되는 곳은 세계 열강의 이권 및 국권 침탈이 자행되던 시기를 살다간 고종의 삶과 애환이 서린 역사 현장으로 꼽힌다.


경복궁 서북쪽 깊은 곳에 자리잡은 태원전은 경복궁 중건에 맞춰 고종 5년(1868)에 건립된 곳으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보관하고 신정왕후(조대비)와 명성황후의 빈전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각국 공사를 접견하는 장소로도 이용됐다. 1910~1920년 무렵에 훼손되어 철거됐다가 2005년 말에 복원됐다. 


함문식 기자

<사진설명> 오는 24일 전면개방을 시작하는 경북궁 건청궁 권역. 고종 10년(1873년) 경복궁 중심축 북쪽 끝에 임금의 거처 공간으로 건립되고 사용되다가 그 내부 옥호루에서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본래 기능을 상실했으며, 1909년 철거되고 조선총독부 미술관이 들어섰다. 2006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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