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별 효능 다른 파프리카…빨간 파프리카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
색깔별 효능 다른 파프리카…빨간 파프리카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1.06.11 15:09
  • 호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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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황색 파프리카는 베타카로틴 많아 ‘미백 효과’

[백세시대=배지영기자] 파프리카는 ‘비타민 캡슐’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하루에 파프리카 반 개(100g) 섭취만으로도 1일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채울 수 있을 정도다. 

파프리카는 비타민C 외에도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 다양한 색을 지닌 만큼 색마다 효능이 조금씩 다르다. 초록색은 섬유질이 많으며 빨간색은 칼슘과 인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에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빨간 파프리카

칼슘과 인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붉은색은 리코펜이라는 색소에서 나오는데, 리코펜은 유해산소 생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암과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포함돼있다. 초록색 파프리카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100배 이상 함유돼 있다.

◇초록 파프리카

파프리카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하면 초록색을 띤다. 초록색 파프리카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프리카 중에서도 가장 열량이 낮아(약 15kcal),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섬유질이 많아 소화촉진에 효과가 있다. 

보통 초록색 파프리카는 피망과 헷갈리기 쉬운데, 약간 매운맛과 질긴 식감을 가진 피망에 비해 초록색 파프리카는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지닌다.

◇주황 파프리카

비타민이 많고 철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미백 효과가 높으며,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준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다줘 주황색 파프리카를 이용해 비누와 팩을 만들기도 한다.

◇노란 파프리카

고혈압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혈액 응고를 막아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노란 파프리카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좋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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