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산 동래구지회장에 곽용근 수석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부산 동래구지회장에 곽용근 수석부회장 당선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6.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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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석 전 지회장 건강상 이유로 사임… 단독 출마로 당선 확정

곽 지회장 “새 지회 회관 마련,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 추진”

6월 11일 곽용근 제23대 부산 동래구지회장 당선자(오른쪽)가 신용무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11일 곽용근 제23대 부산 동래구지회장 당선자(오른쪽)가 신용무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 부산 동래구지회는 6월 11일 제23대 동래구지회장 선거에서 지회 사무국장과 수석부회장을 지낸 곽용근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동래구지회장 선거는 전임 윤우석 지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실시됐으며 곽용근 후보의 단독 출마로 당선이 확정됐다. 또한 당선 확정과 동시에 이날부터 지회장 업무를 시작했다.

곽용근 신임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륜, 추진력, 소통과 배려‧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노인복지전문가로서 우리 지회를 부산의 으뜸 지회로 확실히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지회장은 또한 “노인들이 대접만 받는 게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인문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곽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회 회관이 협소하고 노후화되어 총회나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 회관을 건립하거나 현 회관을 리모델링해 4층까지 전층을 사용함으로써 취미활동과 쉼터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무엇보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회를 혁신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곽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님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매월 활동비(5만원)가 지급되도록 하고, 총회 참석시 회의비가 증액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회장실을 상시 개방하고 경로당 종합상담실 운영 ▶유력인사와 노인전문가 영입해 자문위원회 활성화 ▶경로당 활성화 위한 프로그램 연계 자원 확보 ▶정산제도 개선 및 보조금 통합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연계 방안으로는 노인대학 지원을 확대해 ‘밝고 건강한 어르신상’ 정립, 프로그램 정기적 수요조사와 애로사항 신속 대처, 나이‧성별 등 경로당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 어르신 건강스포츠 및 취미클럽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곽용근 지회장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인복지전문가로서 일찌감치 부산지역 노인회에서 리더십을 다져왔다.

부산시에서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곽 지회장은 동래구지회 사무국장, 부산연합회 사무처장 및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노인회 행정‧복지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후 동래구지회 온천2동새마을경로당 회장을 거쳐 지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했다.

1949년생인 곽용근 지회장은 브니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사회복지분야 전문가이다.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 표창 2회, 대한노인회장상 2회, 부산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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