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문화원 ‘실버문화거점센터’로
지방문화원 ‘실버문화거점센터’로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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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전국 223곳 예산·프로그램 지원키로

‘실버문화학교’를 운영하는 전국 지방문화원이 올해부터 정부지원을 받아 ‘실버문화거점센터’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23개 지방문화원을 노인문화 향상을 위한 실버문화거점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 및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문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버문화프로그램 예산으로 100개 문화원에 지급됐던 복권기금 15억원을 올해부터는 국고로 전환, 19억원으로 증액해 150개 문화원에 지원할 계획이다.

문광부는 지방문화원이 운영하는 실버문화학교를 여타 노인단체 및 기관의 프로그램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발표 위주의 일회성 행사에서 탈피,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는 한편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기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문광부는 2월말까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를 통해 지방문화원 별로 2009년도 프로그램 지원신청서를 접수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한 뒤 지역별 특성화 프로그램 130개, 공통 프로그램 20개 등 모두 150개 사업에 대해 각 1000만원씩 1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책자발간 및 보급비 3억원을 포함, 모두 19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된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된 가칭 ‘실버문화 프로그램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방문화원의 프로그램 개발을 자문키로 했다.

문광부는 특히 올해부터 축제 등 일회성 행사 위주의 사업을 줄이는 대신 전반적인 노인문화의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지방문화원의 실버문화 프로그램 지원은 소외된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버문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노년층의 문화향수기회 제공에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젊은이와 함께 하는 세대 간 교류협력 사업으로 문화양극화를 해소하는 등 지방문화원을 직장은퇴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문화거점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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