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김호일 회장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김호일 회장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6.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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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회장, 전대규 충남연합회장, 박공규 공주시지회장 등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오치석 아산시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김호일 중앙회장, 전대규 연합회장, 박공규 공주시지회장, 이용희 태안군지회장, 김성권 당진시지회장
뒷줄 왼쪽부터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양희성 금산군지회장, 김정수 계룡시지회장, 박승일 청양군지회장, 박상목 예산군지회장, 우종재 서산시지회장, 임장식 논산시지회장, 김윤태 서천군지회장, 이기웅 감사실장

직원 처우 개선, 노인복지관장 자격기준 변경 등 건의

김호일 회장 “대한노인회법 수정안 내서 통과되게 하겠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65세 이상 국민 중 회비를 낸 자에 한해 대한노인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수정안을 곧 제출할 예정이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6월 28일 공주시지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일부 노인단체의 반발에 부딪힌 대한노인회법 제정의 진행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가장 반발이 많은 의무가입 조항을 완화해 법 제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호일 회장은 “노인단체를 설득해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 등이 포함된 대한노인회법 제정을 관철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가 6월 28일 공주시지회 대회의실에서 김호일 회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일 중앙회장, 충남연합회 전대규 회장과 박공규 공주시지회장을 비롯,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오치석 아산시지회장, 우종재 서산시지회장, 임장식 논산시지회장, 김정수 계룡시지회장, 양희성 금산군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김윤태 서천군지회장, 박승일 청양군지회장, 박상목 예산군지회장, 이용희 태안군지회장, 김성권 당진시지회장 그리고 중앙회 이기웅 감사실장, 이정복 본부장, 이현숙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충남연합회 김현표 사무처장과 시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대규 충남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호일 회장님과 지회장님들을 모시고 정책간담회를 갖게돼 영광”이라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노인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방안을 도출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공규 공주시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최근 문을 연 노인회관에서 김호일 회장님을 비롯한 충남 회장단 여러분을 초청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각 지역 노인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당선 이후 하루빨리 찾았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제야 찾아 뵙게 됐다”면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회장님들의 노고가 열매를 맺고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정책간담회에서 충남연합회 회장단들은 ▷대한노인회법 제정 추진 ▷연합회장 및 지회장 활동비 지원 ▷직원 봉급체계 일원화 및 처우개선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예산 확충 ▷노인상담센터 설치 운영 ▷65세 이상 노인단체 5년 이상 근무한 자로 노인복지관장 자격기준 변경 ▷독거노인 아파트 건립 등을 건의했다.

김호일 회장은 “대한노인회법은 회원가입 조항을 수정해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이 대표발의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대한은퇴자협회 등 주요 반대 단체들과도 만나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직원 봉급체계 일원화 및 처우개선’에 관해서는 “현재 복지부가 1년 사업 단위로 임금을 지급하고 있어 호봉 인정에 어려움이 있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기재부와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법정단체로 인정받지 않는 한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며 고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노인회법 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다수의 지회장들은 “노인복지관장 자격조건이 65세 미만으로 돼 있는데, 노인을 위한 일을 하는데 노인을 배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노인단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65세 이상으로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호일 회장은 “합리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복지부에 건의해 개정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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