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풍부하고 변비에 좋은 옥수수
식이섬유 풍부하고 변비에 좋은 옥수수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1.07.16 15:33
  • 호수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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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비에 좋아… 치즈·달걀 등과 함께 섭취를

삶는 것보다 속껍질 2~3장 붙은 채 찌면 더 맛있어

[백세시대=배지영기자] 7~9월이 제철인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는 달짝지근하면서 쫀득쫀득 씹히는 재미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물 중 하나다.  

특히 탄수화물, 섬유질,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간단히 찌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먹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옥수수의 다양한 효능과 맛있게 옥수수를 먹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옥수수의 효능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옥수수 1개에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키위 5개, 복숭아 7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이 오래가고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옥수수의 씨눈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옥수수의 속대에는 베타 시토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몸의 염증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치통 해소, 이뇨작용 및 소화불량 치료에 좋다. 

옥수수수염에도 이노시톨, 스티그마스테롤, 말릭산, 타르타릭산, 글루코스 등이 있어 토혈, 지혈, 이담작용, 요도결석, 신장염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필수아미노산인 나이아신(비타민 B3)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즈나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 구입 요령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나며, 알맹이가 꽉 차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옥수수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보통 겉껍질이 마르거나 옥수수 알맹이가 우윳빛에서 반투명하게 변해 가는 경우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피해야 한다.

◇옥수수 맛있게 즐기는 법

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더 맛있다. 속껍질이 2~3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옥수수를 찔 때에는 찜통 안에 채반을 넣은 후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붓고 옥수수를 엇갈리게 넣은 뒤 센 불로 20~30분간 정도 쪄낸 다음 10분간 뜸을 들이고 먹으면 된다.

찐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지므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냉동 보관한 옥수수를 먹을 때는 20분 정도 다시 쪄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한번 찐 옥수수를 다시 찌면 옥수수 껍질이 터지고 풍미가 사라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찜통이 없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도 있다. 생옥수수를 전자레인지용 비닐 팩에 넣고 6~8분만 조리하면 된다. 옥수수의 수분이 적을 경우에는 약간의 물을 넣고 10분 정도 조리하면 촉촉한 상태의 옥수수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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