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북 익산시에 ‘마을자치연금’ 제1호 탄생
국민연금공단, 전북 익산시에 ‘마을자치연금’ 제1호 탄생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7.16 15:50
  • 호수 7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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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 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1호 마을 준공식’이 열렸다.
7월 14일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 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1호 마을 준공식’이 열렸다.

연금공단 추진… 70세 이상에 연금 월 10만원 지급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이 탄생했다. ‘마을자치연금’은 마을공동체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공공기관·민간기업이 지원하는 시설수익금을 합산하여 마을 어르신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7월 14일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제1호 ‘마을자치연금’ 준공식에 참석, ‘마을자치연금’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금공단과 익산시는 마을 거주 기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70세 이상 어르신 28명에게 올해 8월부터 매월 10만원씩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금공단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어르신 노후소득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 민관 협력사업인 ‘마을자치연금’을 고안하고 추진해왔다.

지역주민·지자체·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2회 연구용역을 거쳐 도입 타당성 검증 후 기본모델 설계 및 연금지급방안 등을 구체화했으며,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의 지원을 이끌어내 해당 마을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연금공단은 ‘마을자치연금’ 확산을 위해 표준 운영방안을 마련, 올해 8월경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을 잡고 전국 농촌마을 대상 ‘마을자치연금’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새뜰마을사업’(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에 선정된 도시마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에도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용진 연금공단 이사장은 “마을자치연금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서 공단의 대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익산 성당포구마을의 첫 출발을 계기로, 연말까지 전국 10개의 지자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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