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도 도움되는 껍질째 먹는 참외
다이어트에도 도움되는 껍질째 먹는 참외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1.07.30 15:23
  • 호수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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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풍부해 피부 미용 효과… 씨에도 좋은 성분

신장 질환자는 섭취 말아야… 깨끗이 씻어 냉장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백세시대=배지영기자] 참외는 노란빛을 띤 과일로 제철이 6~8월 사이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수분 함량이 90%에 달해 갈증 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외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나라는 유일하게 한국뿐이라 영어로 ‘오리엔탈 멜론’(Oriental melon) 외에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참외의 다양한 효능과 보관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참외의 효능

향긋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참외는 비타민C가 풍부해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하고 주름살 방지, 미백 효과 등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더불어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참외 꼭지에 함유된 쿠쿠르비타신은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살충 성분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참외를 껍질째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참외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준다. 

과다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가바(GABA) 역시 풍부하게 들어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좋다.

참외 씨 또한 피부에 좋은 각종 지방산이 풍부하며, 씨 주위의 속 부분에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참외를 먹을 땐 씨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참외 먹을 때 주의사항

신장 질환이 있다면 참외는 먹지 않는 게 좋다. 참외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 때문이다. 참외에는 100g당 약 221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이뇨작용을 하지만, 신장을 통해 자연스러운 칼륨 배출이 어려운 신장질환자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참외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차다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참외 고르는 법과 보관법

참외를 고를 때에는 타원형으로 단단하며, 껍질의 노란색이 진하고 선명한 것이 좋다. 참외 골은 깊고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어야 하며, 참외 고유의 달콤한 향이 강해야 한다. 또한 클수록 단맛이 덜하기 때문에 약간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참외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되 장기간 보관할 경우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신문지와 비닐봉지에 싸서 7일 정도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5℃ 정도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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