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남 진주시지회장에 강고홍 수석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경남 진주시지회장에 강고홍 수석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08.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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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파전서 65.5% 득표, 압도적 승리... 33년간 지방공무원 재직

강고홍 당선자 “경로당 예산집행 간소화하고 지회 회관 건립하겠다”

8월 5일 제18대 진주시지회장 선거에서 강고홍 당선자가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월 5일 제18대 진주시지회장 선거에서 강고홍 당선자가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진주시지회(지회장 이현찬)는 8월 5일 제18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일꾼'을 앞세운 강고홍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이현찬 지회장의 임기가 9월 27일 만료됨에 따라 7월 28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기호 1번 강고홍 후보가 총 516표 중 338표(65.5%)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지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김종갑 후보는 145표(28.1%), 기호 3번 이인상 후보는 33표(6.4%)를 얻었다. 

강고홍 후보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진주시지회 활동의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회원들이 나에게 표를 준 것 같다.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지회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노인들의 인권을 한층 신장시키는 지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강고홍 당선자는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회장들을 위한 공약으로 ▲경로당 회장에 이장·통장 수준의 활동비 지원 ▲경로당 예산집행의 간소화 ▲경로당 회장 및 임원의 일자리 사업 동참 등을 제시했다. 

강 당선자는 경로당 예산집행 간소화와 관련해 “노인들이 처리하기 어려운 경로당 회계시스템으로 인해 경로당 회장님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지자체와 협의하여 간소하고 혁신적인 경로당 회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고홍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은 뒤 이현찬 현 지회장(왼쪽), 최동권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고홍 당선자는 이밖에도 △경남에서 가장 많은 지회 예산 확보 △경로당 총무에게 의료 협약 지원 혜택 제공 △노인 인권 신장을 위한 제도적 근거 방침 마련 등을 통해 노인 및 노인회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내에서 시설이 가장 열악한 지회 회관 건립을 위해 온힘을 다 쏟겠다는 각오다. 

강 당선자는 “진주시지회의 2만3000명 회원과 함께 노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경남도청과 진주시청에서 33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력과 경륜을 바탕으로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943년생인 강고홍 당선자는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주시 지역경제과장, 거창군 도시과장 및 문화공보실장,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경상남도 실무 총괄기획단장 등을 지내며 33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재직 중에는 다수의 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후 ㈜제철산업사장, ㈜크라이드 대표이사・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진주반도병원 이사, 진주미천・합천 삼가 노인요양원 이사, ㈜우진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경남연합회 감사, 진주시지회 수석부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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