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친화기업 48개사 신규 선정
고령자친화기업 48개사 신규 선정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8.13 16:21
  • 호수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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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설립

서울 노원구청은 올해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설립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지자체가 주식회사 방식의 노인일자리 회사를 만든 것은 서울 동작구청, 성동구청, 금천구청에 이어 4번째다. 노원구청은 약 2년간의 설립 기본계획 수립, 설립 타당성 검토,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통해 준비한 끝에 2021년 고령자친화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설립 첫해인 올해는 공공시설 청소와 시설관리, 여성안심서비스 사업, 아이돌봄 택시 등 공공 일자리와 연계된 사업부터 시작한다. 여성안심서비스는 CCTV 감시를 통해 여성을 보호하는 일자리이고, 아이돌봄 택시는 임산부나 24개월 이하 영아가 병·의원, 보건소 방문 시 차량지원을 하는 서비스다. 이 회사는 향후 보건용 마스크 제조사업, 카페 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매년 40명 이상의 어르신을 고용해 어르신을 위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노원구청을 비롯해 민간 영역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고령자친화기업 48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8월 4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고령자(만 60세 이상)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직종에서 기업을 설립하거나 기업이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는 경우 기업설립 및 운영에 관한 상담·자문(컨설팅)과 함께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상시 공모제도를 도입한 첫 해로, 전국에서 총 109개 기업이 공모에 지원하였으며 강화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최종 48개 기업이 선정됐다. 48개 기업은 만 60세 이상의 고령근로자를 매년 5명 이상 5년간 고용해야 하며, 2022년도에 고령자 448명 신규 고용을 시작으로 2026년도까지 총 2319명의 고령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주철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고령자친화기업을 적극 지원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신노년 세대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업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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