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철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수술이 어려운 편이라는데?
“두경부는 다른 기관보다 평균적으로 좁고 미세하다. 또 가느다란 뇌신경과 중요 혈관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능숙한 의료진이 아니라면 근접한 다른 신체기관이나 미세한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 특히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이뿐 아니라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미리 맞으면 두경부암 또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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