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8대 서울 강동구지회장에 엄기순 수석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8대 서울 강동구지회장에 엄기순 수석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08.3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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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지회 제18대 지회장 선거에서 엄기순 후보가 당선됐다.
제18대 서울 강동구지회장 선거에서 엄기순 당선자(오른쪽)가 강인수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치열한 3파전서 최다득표... 31년 공무원 재직 후 지회와 오랜 인연

엄기순 당선자 “경로당 급식비 지원액 및 회장 활동비 인상 추진”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8월 31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18대 서울 강동구지회장 선거에서 지회 수석부회장이자 지회장 직무대행인 엄기순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김병운 지회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8월 2일자로 사임하면서 치러졌다. 강동구지회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으며 최종 3명의 후보가 나섰다.

판세를 알 수 없는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강동 노인복지의 청지기'를 자임한 기호 3번 엄기순 후보가 총 123표 중 58표(47.2%)를 얻어 지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1번 정철균 후보는 50표(40.6%), 기호 2번 김성태 후보는 15표(12.2%)를 얻었다. 엄 당선자는 당선 직후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지회 수석부회장으로 일해온 엄기순 후보는 김병운 지회장 사임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엄기순 당선자는 “이렇게 당선되고 나니 마음이 얼떨떨하다. 수석부회장으로 지회장 대행을 맡아 지회를 안정시킨 점이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낌없는 지지와 축하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수석부회장으로 일해온 만큼 다양한 활동 경험을 살려 강동구지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기순 당선자는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연회비 인하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경로당 급식비 지원액 인상 및 시설 개선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 ▲노인회관 신축 또는 증축 ▲회원 배가운동 추진 등을 약속했다. 

특히, 경로당의 급식과 관련하여 “현재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지원이 경로당마다 상이하다"면서 "경로당 급식비 지원액 인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1941년생인 엄기순 당선자는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울벤처정보대학원을 수료했다. 31년간 국가공무원으로 재직 후 강동구 재향경우회장, 재경 강동구 강원도민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강일리버파크 9단지 경로당 회장을 지내면서 강동구지회 부회장, 수석부회장, 지회장 직무대행을 차례로 맡았다. 대통령 표창, 서울경찰청장 감사장, 강동구청장 표창, 서울특별시장 우수사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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