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쌍곡 계곡에서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쌍곡 계곡에서
  • 배상섭
  • 승인 2021.09.03 14:18
  • 호수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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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곡 계곡에서

골짜기 바람소리 따라오는 물소리

층층바위 벼랑 끝에 늘어선 소나무들

금강의 빼어난 경치 쌍곡에서 만나네

괴산군 칠성면의 쌍곡 계곡은 그 길이만 10.5km에 이른다는 대단한 골짜기였는데, 좌우로 늘어선 기암절벽에 나이든 노송들이 어울려 있었다.

이곳은 ‘괴산 8경의 하나’라는데, 언제 와 보아도 아름답겠다. 여름에 나무그늘과 맑은 물이 좋은 피서지가 되고, 가을과 겨울에 단풍과 설경이 그대로 금강산을 연출한다고 하니.

현재 괴산읍에서 쌍곡까지는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고, 그 이웃에 선유구곡, 화양구곡, 수옥폭포 등 충북의 많은 절경들이 줄지어 있다.


괴산읍에서 연풍 방향으로 10㎞ 떨어진 지점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계곡이다. 보배산(750m)·군자산(948m)·비학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옛날에는 쌍계라 불렀다. 조선시대 이황·정철 등 유학자와 문인들이 이곳의 경치를 좋아하여 이곳에서 노닐었다고 한다. 계곡 곳곳에 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마당바위(장암) 등 9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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