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근대 경마유물 기증식 개최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근대 경마유물 기증식 개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9.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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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에 감사장 수여
이기웅 열화당 대표이사(왼쪽)과 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사진=한국마사회)
이기웅 열화당 대표이사(왼쪽)과 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사진=한국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근대 경마유물을 기증한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3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열화당책박물관에서 근대 경마유물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이 감사의 표시로 이기웅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이 대표가 기증한 유물 2점은 1939년과 1940년에 시행한 함흥과 웅기, 두 경마구락부 춘계경마 우승 기념품 동기(銅器)다. 장소와 연도, 시상자가 한자로 표면에 새겨져 있다. 두 점 모두 출처가 명확하고 상태가 양호한 데다 매우 희귀한 해방 전(前) 경마자료다. 

지난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가 설립된 후 서울과 평양, 신의주, 대구, 부산, 군산, 웅기, 함흥, 청진 9개의 공인지방경마장에서 해마다 봄과 가을 순회경마를 시행했던 한국경마는 현재 마사회가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 총 3개의 경마장에서 경주를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100주년을 맞이한다. 

이날 이기웅 대표는 “명문(銘文) 중 ‘경마 상(賞)’이라는 자구를 보고 이 유물이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경마에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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