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45 ]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 “11년째 노인복지관 위탁·운영…노인복지 거점 역할”
[우리 지회 자랑 145 ]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 “11년째 노인복지관 위탁·운영…노인복지 거점 역할”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09.03 15:42
  • 호수 7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평군수와 순회설명회…복지사업 홍보·운영비 정산 교육 

김용녕 지회장 “분회장·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큰 성과”

김용녕 양평군지회장
김용녕 양평군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는 최근 대규모의 군 노인복지사업 홍보와 주민역량교육 시간을 가져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한 달 넘게 양평군 전역에서 실시된 양평형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순회설명회가 그것이다. 

이번 교육은 양평의 어르신들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양평군과 노인회가 선진국형의 노인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김용녕 양평군지회장은 13개 읍·면 분회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복지정책을 홍보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등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이 행사는 ▷고령자복지주택 150세대 건립 ▷보건의료서비스지원사업 ▷요양돌봄사업 ▷통합돌봄 안내창구 운영 등을 안내하고, 이어 코로나19 예방수칙·보이스피싱 피해예방·경로당 운영비 정산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김용녕 양평군지회장은 “2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주거정책과 병원에 모시고 가 치료를 받게 해주겠다는 사업 내용을 듣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며 “이번 순회설명회에선 임기를 마친 경로당 회장에게 군수 표창패를 내려달라는 경로당 회장의 의견을 반영해 군수께서 직접 퇴직 회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표창패를 받은 윤흥로 용문분회 경로당 회장은 “생각지도 않은 군수 표창을 받고 보니 과거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보람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며 지회장과 군수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김용녕 양평군지회장이 지난 5월 14~6월 23일, 13개 읍·면 분회에서 실시한 양평형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순회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녕 양평군지회장이 지난 5월 14~6월 23일, 13개 읍·면 분회에서 실시한 양평형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순회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양평군지회는 13개 읍·면 분회, 363개 경로당, 회원 1만7054명이 있다. 김용녕 지회장은 지방공무원, 제1·2대 양평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신복1리 경로당 회원으로 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후 옥천분회장을 거쳐 2014년 4월, 양평군지회장에 선출됐다. 2018년 4월 재임해 현재에 이르렀다. 대통령 표창, 양평군민대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양평군지회는 올해 1월부터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에게 활동비를 지급해 노인사회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건희 지회 사무국장은 “지회장님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한 끝에 지원 근거를 넣은 조례가 통과됐고 그에 따라 매달 분회장 7만원, 경로당 회장 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면서 “2022년부터 각각 10만원, 7만원으로 인상·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지회의 또 다른 경사는 숙원사업인 지회 청사 건립이다. 양평읍 공흥리의 5300여평(1만7438㎡) 부지에 23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9월 완공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노인복지회관을 짓고 있다. 

김용녕 지회장은 “8년 가까운 재임 기간에 새 회관 건립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새 노인회관에 입주하면 그동안 장소가 비좁아 시행 못한 사업이나 프로그램들을 의욕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부터 11년째 양평노인복지관을 지회가 위탁·운영해온 사실을 거론하며 “이는 노인회가 양평의 노인복지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